[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애플이 자사 OS(운영체제) iOS6의 몇몇 문제점을 수정한 iOS 6.0.1 버전을 지난 2일 공개했지만 사용자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큰 폭의 변화가 아닌 일부문제점을 개선하는 수준에 그쳐 사용자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당초 이번 버전이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거나 붐을 조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은 명성에 걸맞게 그간 운영체제의 유지보수에도 신경을 써왔던 터라 배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iOS6.0.1에서는 키보드에서 나타났던 가로줄 문제가 수정됐고 카메라 플래시가 꺼지지 않는 버그도 개선됐다. 또 iOS6의 ‘국가별 등급 제한’에서 대한민국이 선택되지 않았던 오류 등도 고쳐졌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선 iOS6에서 나타났던 와이파이(무선랜) 오류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와이파이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인터넷 아이디 mk**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3G 데이터를 쓰고 있다.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vkfor****은 “ios 6.0.1에서도 와이파이 버그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에서는 iOS6.0.1보다는 현재 개발 중인 iOS6.1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버전에는 음성 검색 서비스인 시리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 4일(현지시간) iOS6.1 버전에 시리로 영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란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기능은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iOS6.1 버전에서 와이파이 문제가 확실히 잡힐지도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