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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드 갈등에도 매출 상승 ‘선방’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중국과 미국 통상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005380) 등은 중국 수출량이 줄어드는 등 직격탄을 맞았고, 계열사인 현대제철도 비슷한 시기에 매출 하락 압박을 받았다. 또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효하겠다고 벼르는 등 무역 장벽을 높였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에 직결된 일부 품목을 수입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뜻한다.
현대제철은 이런 악재에도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4조69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08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조선 등 관련 산업 침체에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사드 갈등이 불거진 직후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중국 수출 타격에도 매출액이 늘었다는 점에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
현대제철은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로 미래 자동차에 쓰일 차세대 강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초고장력 강판과 내진용 형강 등 고부가제품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당진 제2 냉연공장 CGL(용융아연도금라인)을 조기 생산해 초고장력강판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
또 예산 2공장과 중국 천진 법인에 핫 스탬핑(Hot Stamping) 생산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차량경량화 제품 생산능력도 확대했다. 핫 스탬핑은 뜨거운 철강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을 뜻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조선 등 수요 산업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도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고 건설 수요가 늘어났다”라며 “봉형강류 판매가 증가하고 내진용 강재·초고장력 강판 등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이번 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 가동 앞둔 현대제철, 고부가제품에 투자
현대제철은 거래처를 확대하고 제품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자동차 외판용 냉연과 고강도 철근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순천 제3 냉연공장은 이듬해 초부터 CGL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자동차 업체 공급물량을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순천 단조(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체로 만드는 공법) 공장은 형단조(특정 금형을 사용해 성형하는 단조법) 1만톤 프레스가 최근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자유단조(평면 금형 두 장 사이에 올려놓고 자유롭게 철강을 성형하는 단조법) 1만톤 프레스는 다음 달부터 철강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곳에서 발전설비와 항공부품 등 고부가 단조 제품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세대 자동차 강판 시험 생산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험 생산은 강도 가공성이 40% 이상 향상된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국외 고객사별 맞춤형 강종을 개발하고 각 분야별로 전문적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현대제철은 다소 불안정했던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2013년 당진 제3 고로 완공 이후 대규모 투자를 끝낸 현대제철은 지난해까지 약 2조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했다. 2013년 말 12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89.9%까지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기업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시황 침체 속에서도 제품별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전략 제품을 확대 판매한다는 경영 전략이 상당 부분 통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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