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조현우·김영권’ 클린스만호, ‘95위’ 베트남 상대 플린B 꺼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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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격돌
26위 한국과 95위 베트남의 전력 차 커
클린스만 감독 "기회 많지 않았던 선수 기용 계획"
  • 등록 2023-10-17 오후 1:39:04

    수정 2023-10-17 오후 1:39:04

약체로 평가되는 베트남전에 조현우(울산)를 비롯한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여러 말이 나오는 베트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4-0 대승으로 장식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장했으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임시 주장으로 견고함을 뽐냈다. 수비에서 김민재가 활약했다면 공격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매치 데뷔골을 비롯해 두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안방 첫 승과 A매치 2연승에 성공한 클린스만호는 기세를 몰아 베트남과 격돌한다. 연승 속 베트남을 만나지만 여전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의 경쟁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6위인 한국과 95위인 베트남의 격차는 크다. 또 베트남은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중국(80위), 우즈베키스탄(75위)에 연패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마지막 패배는 20년 전인 2003년 10월. 최근 맞대결 역시 2004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도 2006 FIFA 독일 월드컵 2차 예선에 배정되며 격돌한 결과였다. 11월부터 시작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상황이기에 아쉬움을 말하는 근거는 타당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대비해 밀집 수비를 뚫는 해법을 찾겠다”라며 베트남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결국 베트남전에서 소득을 얻기 위해선 밀집 수비에 대한 대응책을 보여줘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1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을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이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진=연합뉴스
플랜B를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24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이중 지난 튀니지전에 나선 건 16명이다. 손흥민, 황인범(즈베즈다), 오현규(셀틱), 김주성(FC서울),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등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실전으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기에 실험 기회로 삼을 만하다. 또 이번 소집에서 드러났듯 손흥민, 황인범 등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아시안컵을 위해선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전반전에 경기가 잘 풀린다면 후반전에는 교체 카드를 6장까지 쓸 수 있다”며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과 황인범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훈련하며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은 물음표 단계고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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