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매우 가까운 시일내 대중 무역전쟁 완화 예상"(종합)

美재무장관 비공개 투자자 회의서 발언 보도
"트럼프 대통령 목표, 중국과 탈동조화 아니다"
"양측 모두 현상태 지속할 수 없다고 보고 있어"
더 큰 협상은 오래 걸려..."긴 여정이 될 것"
  • 등록 2025-04-23 오전 4:13:00

    수정 2025-04-23 오전 4:13:0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매우 가까운 시일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보도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잇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그러한 거래에 대한 중국과의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베선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만 총 34개국과 무역 논의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 역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협상에 나서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또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길 원하는 나라가 100개 이상이라면서 지금까지 각국으로부터 총 18건의 무역협정 서면 제안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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