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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시점 대신 그가 무게를 실은 것은 안전 문제였다. 올트먼 CEO는 “안전과 정렬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업계와 정부가 어떻게 협력할지 모색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렬이란 AI가 개발자 의도와 어긋나지 않게 작동하도록 맞추는 작업을 말한다.
그는 AI가 인류에 미칠 위험을 거론하며 강한 표현도 썼다. 올트먼 CEO는 “이번 10년이 끝나기 전에 모두를 죽일 10% 확률을 감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며 “과거 다른 시대에 들어섰을 때처럼 다르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AI가 모든 인류에게 이롭도록 하는 동시에, 누구도 그런 수준에 가까운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발언은 AI 업계 수장들이 나란히 개발 속도 조절을 촉구한 것과 같은 날 나왔다. 올트먼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겸 xAI CEO는 이날 AI가 인류에 미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 기업의 수장이 의견을 같이한 것은 이례적이다.
올트먼 CEO는 “우리 모두가 동의해야 할 핵심 원칙은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AI에 빼앗길 위험을 무릅쓰는 행동은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비공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앤스로픽도 상장을 준비 중인데, 올해 초 초과 배정분을 포함해 862억달러(약 115조8000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픈AI는 올트먼 CEO의 발언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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