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0경기 만의 출장에서 멀티 히트로 첫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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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4-24 오후 1:07:38

    수정 2016-04-24 오후 1:07:38

김현수.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타점과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이자 8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경기 출전도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7경기 만이었다.

경기 감각이라는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매일 경기를 나가며 꾸준하게 공을 보는 것이 타자들이 타격감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 조차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덕 아웃에서 쉼 없이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야구다. 열흘만의 출장이라는 건 좋은 타격을 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은 김현수가 해냈다.

출발이 좋았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몸쪽 14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이때 2루에 있던 J.J. 하디가 홈을 밟았다. 김현수에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타점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2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은 1루수 앞 땅볼.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쪽 강한 땅볼을 날렸고,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몸을 날렸지만 미트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해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타율 5할(10타수 5안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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