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참전용사 故 앙드레 발레발 씨, 61년만에 한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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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품에 잠들고 싶다는 유언따라 유엔기념공원 안장
공항 유해 봉환식 등 정부차원 최고 의전과 예우로 보답
  • 등록 2016-10-23 오전 9:03:41

    수정 2016-10-23 오전 9:03:41

故 앙드레 발레발 씨 생전 모습 [국가보훈처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6·25 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앙드레 발레발(Andre Belaval)씨의 유해 봉환식 및 안장행사가 24일과 27일에 각각 열린다.

앙드레 발레발 씨의 유해는 24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온다. 같은 날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안치됐다가 27일 오전 11시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공항 유해 봉환식부터 안장식까지 정부 차원의 최고 예우와 의전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앙드레 발레발 씨는 1953년 3월 프랑스 대대 13보충중대 일등병(무전병)으로 참전한 후 1955년 3월에 프랑스로 떠났다. 인도차이나 전쟁 등에 참전하며 군에서 9년간 복무했다. 그는 프랑스 한인외인부대협회 창립멤버로서 10여년간 명예회장으로 재임하며 외인부대원들의 프랑스 정착을 지원했다. 프랑스 내 한국 교민행사에 적극 참석하는 등 한국 교민사회와도 각별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만큼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

그는 한국을 프랑스 조국 이상으로 소중하게 여겨 제2의 고향으로 생각했다. 항상 자신이 목숨바쳐 지켜왔던 한국과 먼저 간 전우들을 그리워해 본인 사후에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에 묻히길 소망하했다고 한다. 고인은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 채 2015년 7월 2일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5월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사후 개별안장이 처음 실시된 이후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 씨, 영국 참전용사 로버트 맥카터 씨, 미국 참전용사 버나드 제임스 델라헌티 씨,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 씨 이후 다섯 번째로 프랑스 참전용사 앙드레 벨라발 씨의 안장식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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