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vsGS,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더 유리한 쪽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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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3-09 오전 10:08:53

    수정 2021-03-09 오전 10:08:53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흥국생명.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GS칼텍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경쟁이 ‘접입가경’이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승점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8일 현재 19승 9패 승점 5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GS칼텍스는 19승 9패로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1점 뒤진 55로 2위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앞서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에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흥국생명이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6을 얻으면 GS칼텍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흥국생명이 맞붙을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하위권에 계속 머물렀다. 봄 배구도 이미 물 건너간 상태다. 하지만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을 두 번이나 이긴 경험이 있다. 승점 3 획득을 장담하기 어렵다.

오히려 남은 경기 일정에서 유리한 쪽은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12일 IBK기업은행, 16일 KGC인삼공사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IBK기업은행은 이미 3위가 확정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주전들을 쉬게 할 가능성이 크다.

16일 GS칼텍스 대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올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GS칼텍스 입장에선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를 보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이 먼저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KGC인삼공사전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분위기도 GS칼텍스가 흥국생명보다 앞선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다영 자매가 과거 학교폭력 문제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라운드와 현재 진행 중인 6라운드에서 각각 1승씩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GS칼텍스는 6라운드 3경기서 모두 승리하는 등 상승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만약 흥국생명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5를 획득하고 GS칼텍스가 승점 6을 따내면 두 팀은 승점 61로 동률을 이룬다. 승수 역시 21승(9패)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 세트 득실률에 의해 순위를 가리게 되는데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앞서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흥국생명으로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따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만약 승점을 1이라도 잃는다면 GS칼텍스가 웃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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