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박 대표는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는 몇몇 분들께”로 시작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교수의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 없이 얘기하니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런 사태가 벌어져야만 위선을 실토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교수들의 ‘오만’ 지적에 젊은 세대인 사직 전공의 대표가 ‘위선’, ‘자백’ 등의 단어로 거칠게 반박한 것이다. 그는 지난 7일과 10일에도 ‘스승의 위선’,‘어른의 편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교수진을 비판하기도 했다. 의료계 내부의 세대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그의 글에선 스승 세대를 향한 존경과 자제를 찾아보기 힘들다.
교수들은 “모두 무너진 후 승리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도 했다. 틀린 구석이 없는 고언이다.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 그리고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한 교육부의 수사 의뢰 등 강경 대치의 끝은 모두의 손해일 게 뻔하다. 의·정 갈등이 불필요한 세대 갈등으로 더 확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40개 의대 협의회가 밝힌 의대생 복귀 마지노선(28일)은 얼마 남지 않았다. 사회 전체의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서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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