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D.A.데이비슨은 세일즈포스(CRM)에 대해 핵심 사업 소홀과 성장 둔화 우려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200달러로 낮췄다. 이는 17일(현지시간) 종가 247.26달러 대비 약 19.1% 하락 여력을 반영한 것이다.
2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분석가는 “세일즈포스가 시기상조인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하면서 핵심 CRM 사업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AI가 아닌 비데이터/AI 클라우드 부문의 유기적 성장 둔화가 실적 부진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 성격의 변화가 장기적인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AI 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콘텐츠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유명 팟캐스터 조 로건과 수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3시51분 세일즈포스 주가는 전일대비 4.93% 하락한 23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