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달러제너럴(DG)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 이후 100일 동안 S&P500 내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36% 급등하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LTR)와 필립모리스(P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달러제너럴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방어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발표로 시장 전반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달러제너럴은 4월 한 달간 5% 상승하며 S&P500 지수가 2% 넘게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관세 노출이 낮은 제품 구성도 달러제너럴의 상승 요인 중 하나다. 달러제너럴은 전체 매출의 82.2%가 식료품 등 소비재에서 발생하며 중국 수입품 비중은 전체 구매의 4%에 불과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달러제너럴 주가는 0.93% 상승한 94.2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제너럴 주가는 지난해 8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하향 이후 급락했다. 현재도 52주 최고가 대비 여전히 36%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