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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54세)에 성공했던 최경주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고령 우승을 경신하며 KPGA 투어 역대 3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최경주는 2007년과 2008년 ‘신한동해오픈’, 2011년과 2012년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다시한번 도전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깊다”며 “타이틀 방어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28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 올해로 23번째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SK텔레콤 오픈’ 최다 버디 기록도 갖고 있다. 최경주는 그동안 본 대회서만 319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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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박상현, 2016년 대회 챔피언 이상희, 2018년 대회서 우승한 권성열을 비롯해 2019년 대회 챔피언이자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2023년 우승자 백석현 등 역대 챔피언들도 본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상금 1위, 최저 타수 1위 등을 석권한 장유빈과 2007년과 2010년 본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 통산 5승의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5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돼서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대회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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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특히 김백준은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어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김백준은 “지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2주 연속 제주에서 대회가 열린다. 특히 ‘SK텔레콤 오픈’은 참가할 때마다 좋은 성적이 났던 대회 중 하나인 만큼 이번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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