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금강급의 리빙 레전드’ 최정만이 추석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했다.
 | | 최정만이 통산 23번째 금강장사를 차지한 뒤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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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만은 6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3-2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정만은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3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2013년 실업무대에 데뷔한 이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장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3번의 우승 가운데 추석 장사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만은 김기수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첫 판은 밀어치기로 먼저 따냈지만 두 번째 판은 잡채기에 당했다.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 김기수와 앞무릎치기와 뿌려치기를 주고받은 가운데 마지막 판에서 밀어치기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최정만은 8강에서 라현민(울주군청)을 2-0, 4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