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첫선’ 앞둔 카스트로프 “공항부터 환대받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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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브라질과 친선전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 국내 데뷔전 앞둬
'위계질서' 인터뷰엔 "서로 돕는 문화 말하고 싶었다"
  • 등록 2025-10-07 오후 6:12:58

    수정 2025-10-07 오후 6:12:58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어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A매치를 치르게 된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7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스트로프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브라질전은 큰 경기”라며 “항상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을 통해 처음 국내 팬들 앞에 서게 된다. 역대 남자 대표팀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 원정으로 열린 A매치 2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환대해 주셔서 행복했다”며 “시차를 느끼고 있지만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국내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으나, 홍명보호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인 왼쪽 측면 날개로 뛰지만, 미드필더에게서는 어느 곳이든 자신 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포지션을 고집한다기보다는 경기 자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국 축구 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 9월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카스트로프는 독일 매체 ‘키커’와 인터뷰에서 처음 경험한 한국 대표팀 분위기를 전하다가 위계질서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그는 “모두 예의 바르고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한다”며 “일반적으로 연장자에 대한 존경심이 강한데, 어린 선수는 엘리베이터에 늦게 타고 식사 후 과일을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의 문화를 비판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식사를 같이하며 도와주는 문화를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23위인 한국이 브라질(6위)에 밀린다. 역대 전적에서도 8차례 만나 1승 7패로 절대 열세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거둔 1-0 승리로 26년 전이다. 당시 김도훈이 결승 골을 넣었다. 이후 5연패 중인데 최근 맞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는 1-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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