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에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리고, 마라톤 행사까지 겹치면서 광화문과 강남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 | 황금연휴가 끝나고 비가 내리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수크령에 가을비가 맺혀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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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문 방향 편도 전 차로까지를 사용해 국민대회를 연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약 5만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은 광복절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주말 ‘이재명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초 일대에서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이들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초구 서초역 8번 출구 인근 3개 차로에서 출발해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행진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단체는 참가 인원을 5000명으로 신고했다.
촛불행동은 지난 1일에도 약 150명이 참여한 규모로 조희대 대법원장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일요일인 12일 오전에는 세종대로와 종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서울레이스 마라톤’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종로길과 청계로를 달릴 예정이며 진행 구간에 따라 교통이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마라톤 출발지인 세종대로와 종로 구간은 오전 6시부터 9시 20분까지, 청계로 구간은 오전 8시 10분부터 11시 4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