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북미지역에서 2대 중 1대는 한국산 3D TV였다. 특히 지난 4월에는 10대 가운데 7대가 한국의 3D TV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1월 북미에서 한국 기업 3D TV 점유율은 56.8%였다(이하 금액기준). 2월에는 58%, 3월에는 57.1%였다.
4월에는 점유율이 69.7%까지 상승했다. 3월 중반 2011년 전략 신제품을 출시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삼성전자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지만 4월에는 점유율 58.8%로 올 들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소니와 격차는 더욱 벌렸다.
2위인 소니는 점유율 25%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4월에는 18.8%로 뚝 떨어졌다.
LG전자(066570)는 지난 4월 파나소닉을 잡으며 북미 3D TV시장에서 3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 점유율 4.7%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8.3%로 올라섰다. 4월에는 10.9%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작년 한해 3D TV시장에서 점유율 4.7%에 불과했다. 올해 3D TV시장에서 LG전자의 도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량기준으로도 한국기업의 3D TV는 북미시장을 장악했다.
1위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1월 52.5%에서 4월 55.4%로 상승했다. LG전자는 1월 점유율 4.9%로 4위였으나 4월에는 점유율 11.0%로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2위 소니는 같은 기간 23.8%에서 19.7%로 하락했다. 파나소닉도 16.3%에서 10.4%로 추락, 3위 자리를 LG전자에 내줬다.
LG전자는 FPR 3D 방식의 TV를 북미시장에 내놨다. 42인치와 47인치, 55인치 크기의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 한 관계자는 "한국기업들이 3D 효과를 강화한 최신 3D TV로 일본업체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시장에서 이런 성과를 유지하려면 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됐던 3D 방식 우월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상대방 흠집내기식 마케팅을 지양하고 기술력 향상에 매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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