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nd SRE][Survey]4년만에 되찾은 1위 한신평…소통 노력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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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17 오전 6:41:34

    수정 2021-11-17 오전 6:41: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장은 신용평가사가 경천동지할 정보를 주길 바라지 않는다.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을 해주길 원할 뿐이다.”

한국신용평가가 32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등급신뢰도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에 열린 지난 25회 SRE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신평은 32회 SRE 등급신뢰도에서 3.86점(5점 척도)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23·24·25회 SRE에서 3회 연속 1위를 거머쥐었던 한신평은 4년 만에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서며 체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8회 SRE부터 3.63→3.69(29회)→3.74(30회)→3.77(31회)→3.86(32회)로 5회 연속 점수가 상승하기도 했다.

32회 SRE에서 한신평의 신뢰도 점수는 31회보다 0.09점 오르며 같은 기간 3.85점에서 3.84점으로 0.01점 하락한 한기평의 신뢰도 점수를 앞질렀다.

등급 신뢰도와 관련, 한신평은 채권매니저와 브로커 등이 포함된 비(非) 크레딧 애널리스트(비CA) 그룹에선 3.82점을 받으며 NICE신평(3.74점)과 한기평(3.71점)을 모두 제쳤다. 다만 크레딧 애널리스트(CA) 그룹에서는 한기평(4.10점)에 밀린 3.94점을 받았다.

SRE 자문위원은 “시장 서비스가 좋거나, 산업 업황 분석을 잘한 점들이 CA보다는 매니저, 일반 브로커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크레딧시장으로 유입된 젊은 층 사이에서 한신평의 인기가 뜨겁다”라고 말했다. 실제 한신평은 채권 업무 7년 이상의 시니어그룹에서는 3.76점을 받으며 한기평(3.75점)을 0.01점 차이로 겨우 앞섰지만, 채권 업무 1~6년의 주니어그룹 점수에서는 4.11점을 받으며 한기평(4.04점)을 크게 앞섰다.

선제적 의견 제시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서도 한신평은 3.78점을 받으며 NICE신평(3.77점)과 한기평(3.69점)을 모두 앞섰다. 지난해 이 부분에서 3위(3.65점)였던 점을 감안하면, 빠르고 적합한 등급평가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다만 평가보고서 만족도 결과도 우상향 중이다. 연구보고서 만족도에서도 한신평은 3.86점을 받으며 NICE신평(3.87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기평(3.90점)과 NICE신평(3.72점)에 모두 밀리며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한신평의 연구보고서는 비CA에겐 3.72점을 받으며 NICE신평(3.82점)에 밀렸지만, CA에게선 4.13점을 받으며 3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RE자문위원은 “보고서 내용이나 형식, 가독성 등을 개편하면서 반응이 좋았고, 최근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역량을 집중하면서 포커싱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 만족도는 아쉽다. 한신평은 32회 SRE에서도 세미나 만족도에서 34표(36.2%)를 받으며 NICE신평(37표·39.4%)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세미나의 강자’라는 평까지 받으면서 28~30회 3회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한신평이지만 31회 SRE에서 30표(25.6%)를 받으며 NICE신평(45표·38.5%)에 이은 2위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에도 제자리에 머무른 것이다. 다만 세미나 참석률이 61% 이상인 이들에게서는 한신평은 총 9표(52.9%)를 받으며 NICE신평(4표·23.5%)과 한기평(2표·11.8%)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평가사별 품질개선 노력에서는 NICE신평(3.96점)에 이어 3.8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CA에게선 4.15점을 받으며 NICE신평과 동점을 기록했고, 매니저들에게선 3.85점을 받으며 NICE신평(3.80점)을 오히려 앞섰다. 다만 채권브로커 등 기타 영역에서 3.56점을 받으며 3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자문위원들은 모두 한신평의 약진이 수년 간의 시장 소통 노력이 쌓이며 가능했다고 평가한다. 실제 한신평은 3위에 머무른 영역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SRE 자문위원은 “적극적이고 빠른 대응, 꾸준한 소통 노력이 점수로 나타난 것”이라며 “시장이 지금은 의견 제공자(Opinion provider)보다는 정보제공자(Information provider)를 원하는데 이에 가장 맞는 행보를 보이는 곳이 한신평”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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