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매출액이 8895억원, 영업이익이 31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국내는 스낵과 음료 판매 부진이 신라면 툼바 등 면류 신제품 출시 효과와 유럽, 동남아 등 수출 호조로 상쇄돼 매출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반면 팜유 가격 상승, 매출에누리, 인건비 증가로 이익 감소세는 지속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신라면 툼바 시장 안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툼바 국내 월 매출은 약 60억원으로, 라면 신제품 출시 초기 월 평균 판매액이 30~4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양호하다”며 “또 현재 미국 2공장 일부 신규 라인에서 툼바를 생산, 11월부터 아시안마켓에서 판매 중이며, 3~7월 중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북미 2공장 라인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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