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여러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북한을 다시 한 번 ‘핵 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이 김정은과의 관계 재구축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확실히 그(김정은)는 뉴클리어파워(Nuclear Power·핵 보유국)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20일 재임 취임식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고 언급하며, 북한과의 재협상에서 비핵화 협상보다는 무기 감축 협상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