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구단은 19일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33)와 연봉 2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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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는 KBO리그에 잘 알려진 투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9시즌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020시즌에는 두산베어스로 팀을 옮겨 20승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알칸타라는 150km를 웃도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닝 소화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도 장점으로 인정받는다. KBO리그에서 통산 4시즌 동안 101경기에 등판해 627⅔이닝을 던졌고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아울러 “좋은 동료였던 푸이그와 작별하게 돼 아쉽다”면서“푸이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시즌 중 다친 왼쪽 어깨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푸이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새벽 입국한 뒤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6일부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등판 일정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