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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주가는 연초 이후 약 40.85% 하락했다. 구글 AI 검색 시스템 ‘AI 오버뷰’ 등이 확산하며 검색 트래픽이 잠식될 수 있다는 예상이 부각한 영향이다. AI가 레딧 콘텐츠를 직접 요약·인용하면서 이용자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정보를 소비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레딧의 검색 유입 감소와 광고 노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 것이다.
예상과 달리 실적은 견조했다.
레딧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억 2600만 달러(약 1조 489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약 30%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광고 매출은 6억9000만 달러(약 9969억 원)로 75% 늘었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1억 2140만명으로 19% 증가했다.
최무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딧의 이용자당 평균매출(ARPU)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광고 매출과 광고주 수가 각각 75% 증가하며 외형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고, 이는 단가 인상보다는 광고주 기반 확대에 따른 질적 성장이라는 설명이다.
데이터 수익화 부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픈 AI, 구글 등과 맺은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확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파트너십 관련 잔여수주(RPO)는 1억 4000만 달러(약 2022억 원)로, 이 가운데 1억 2000만 달러(약 1733억 원)는 올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PRO를 감안하면 연내 라이선싱 계약 재협상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호실적 이후 발표된 첫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10억 달러(약 1조 4448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호실적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7% 하락 마감했다”며 “AI 콘텐츠 확산은 오히려 레딧 내 이용자 생성 콘텐츠의 가치를 부각할 수 있다. 광고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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