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나비효과]차트 분석이 필요한 이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2-11-01 오전 7:49:00

    수정 2012-11-01 오전 7:49: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주식투자에서 기술적 분석은 어디까지 유용할까. 차트 분석은 기술적 분석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캔들과 거래량, 각종 보조지표 등을 활용해 주가의 패턴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본적 분석, 즉 기업의 내재가치와 사업전망 등을 토대로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과 대조된다. 기본적 분석을 중시하는 이들은 차트 분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차트를 아무리 파헤쳐 봐야 결국 과거의 정보일 뿐,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트가 지나간 정보만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다. 최근의 추세(패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주가 움직임과 거래량 등 최근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투자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일례로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경우, 통계상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가 차트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잘 나가던 중소형주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8월부터 두달여 간 중소형주의 약진이 이어져 왔다. 덕분에 460대에 머물던 코스닥 지수도 5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비교해 크게 아웃퍼폼한 결과다.

이상 조짐은 보름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은 하반기 들어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2% 가까이 빠졌다. 장중에는 3% 넘게 폭락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차트상으로 보면,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하반기 최고점을 찍은 뒤 긴 음봉을 형성했다. 기술적 분석에서 볼 때 전형적인 매도 신호다. 이후 코스닥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며 50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코스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차트 분석상 지난 10일이 고비였다. 이날 코스피는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며 1950을 무너뜨렸다. 이후 소폭의 반등 움직임은 있었지만 7거래일 연속 음의 차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코스피는 1900선마저 무너졌다.

차트 분석이 결코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방법은 투자심리에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원칙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아쉬움에 못 팔고 있을 때 차트는 강력히 매도 사인을 보내기도 하고, 불안함에 매수에 가담하지 못할 때 지금이 사야할 때라고 외치기도 한다. 차트 분석 신봉자들은 이 방법이야말로 허약한 투자심리를 극복하고 원칙에 따른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소위 ‘세력’에 의해 차트가 조작되는 경우다. 인위적으로 매도해야만 할 것 같은 차트를 만든 뒤 순식간에 주가를 들어올리는 일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차트 분석으로 백전백승할 수는 없겠지만, 기업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과 더불어 차트 분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분명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10년간 삼성전자만 투자했다는 한 50대 주부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의 3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냥 욕심부리지 않고 삼성전자가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팔았어요.” 차트 분석은 양날의 검이지만 잘 갈고 닦으면 좋은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녀의 한 마디에…
  • 화사, 깜짝 볼륨
  • 이 키가 161cm?
  • '드러머' 이재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