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뒤 코트와 작별' 김연경 위한 은퇴 투어 열린다...

  • 등록 2025-02-18 오전 11:30:24

    수정 2025-02-18 오전 11:30:2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여제’ 김연경을 위한 공식적인 ‘은퇴투어’가 마련된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배구여제’ 김연경을 위해 은퇴 기념 행사를 연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은 17일 단장 간담회에서 김연경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구단들과 의견을 모았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 경기서 진행된 행사와 마찬가지로 각 구단의 홈경기시 김연경에게 구단 기념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단체 사진 촬영 및 김연경의 친필 사인볼(경기구)과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전이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김연경은 데뷔부터 남달랐다. 2005~06시즌 V리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 첫 시즌부터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그 해 신인선수상과 정규리그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진기록을 남겼다. V리그 역대 최다인 6번의 정규리그 MVP, 13번의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V리그를 누빈 지난 7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이는 V리그 5시즌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승점 7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이 기록이 이어지게 된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2 런던올림픽과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뤘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튀르키예, 중국 해외리그에서도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과 MVP를 휩쓰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서 위엄을 떨쳤다.

프로 20년차 마침표를 찍는 김연경은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은퇴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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