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카지노 관련주들이 미중 간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마카오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부가 상호 관세 대부분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국 노출도가 높은 카지노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카지노 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LVS)는 마카오에서 다수의 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윈리조트(WYNN) 역시 마카오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모두 중국 소비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 종목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12시55분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는 전일대비 6.66% 상승한 4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윈리조트 주가는 전일대비 7.93% 오른 94.90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자들은 미중 간 무역환경 완화가 마카오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카지노 업계의 단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