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의혹' MBC, 기상캐스터 3명 재계약…"조사 결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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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MBC, 기상캐스터 3명과 20일 재계약
'가해 지목' 1명은 계약 해지
"특별관리감독서 가해자로 볼 근거 없다고 판단"
"MBC 내부 조사 결과는 공개 예정 없어"
  • 등록 2025-05-22 오후 12:24:43

    수정 2025-05-22 오후 5:18:0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괴롭힘 관련 기상캐스터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과 재계약했다.

오요안나
MBC 측은 22일 이데일리에 “지난 20일 기상캐스터 김가영, 이현승, 최아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A씨와는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 3명의 기상캐스터를 가해자로 볼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3명의 계약은 올해 12월까지 유지된다.

그동안 MBC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라 명확한 판단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진상조사위원회의 내부 조사 결과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고용노동부는 괴롭힘 가해 행위자가 1명인지 다수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나, 22일 A씨 계약해지를 최초 보도한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오 캐스터에 대한 괴롭힘 가해자를 한 명으로 특정했다고 전해졌다.

MBC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조사 결과와 내부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4명 중 1명과 계약 해지하고, 나머지 3명과는 재계약하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 오요안나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자체 조사 과정과 결과를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선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공문을 받고 난 뒤 그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진상위 조사 결과 발표 여부를 판단해보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고 오요안나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진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카톡 대화, 유서 등을 미뤄볼 때 가해자는 선배 기상캐스터들로 좁혀졌고,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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