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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퇴직연금 전도사’로 손꼽히는 조용호(사진)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팀장은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며 “현실적으로 정부가 완벽한 노후 보장을 해줄 순 없는 만큼 개개인이 퇴직연금을 통한 노후 보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과거 증시 폭락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너무 꺼리고 있다”며 “예금 금리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선 퇴직연금에서도 위험자산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퇴직연금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은 만큼 퇴직연금펀드처럼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상품에 맡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견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말 퇴직연금펀드 설정액 기준 자산운용업계 3위에 머물렀던 KB운용은 지난해에만 4100억원 넘는 자금을 유치하면서 올해 들어서자마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외에 다른 판매사를 통한 자금 유입 규모가 전체의 60%에 달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전사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하더라도 외부 자금 유치를 담당하는 조 팀장의 공로가 상당했던 셈이다.
그는 특히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팀장은 “미국이나 일본 사례를 보면 퇴직연금펀드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투자자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퇴직연금펀드 시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와 정부 차원에서도 투자자 교육을 위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육 형태는 단순히 퇴직연금펀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자산관리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내 퇴직연금펀드 시장 규모는 6조원 수준. 매년 성장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8조원으로 2조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팀장은 “퇴직연금펀드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투자자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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