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손오공 주가는 이달 들어 9.0%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32% 하락한 것을 고려해도 시장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편이다.
손오공은 올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액 70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96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대비 저조한 성적표다. 매출액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996년 설립한 손오공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연계한 완구를 유통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 등이 주요 매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손오공과 함께 국내 증시 대표 완구주 가운데 하나인 오로라도 투자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오로라 주가는 이달 들어 2.3% 내렸다. 코스닥 지수를 따라가지 못했다. 오로라는 손오공과 달리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집중하면서 수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33.7% 늘었다.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완구주도 곧 볕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손오공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공룡 메카드 완구를 차례대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남아 중심의 완구에서 소피루피를 비롯한 여아용 완구를 추가하고 있다”며 “국내 완구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로라에 대해 “캐릭터 완구 사업부문이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홍콩과 영국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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