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 웨인라이트, 커리어 마지막 시즌서 통산 200승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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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
  • 등록 2023-09-19 오후 2:52:16

    수정 2023-09-19 오후 2:52:16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개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AFPBB NEWS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는 은퇴 시즌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드디어 통산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웨인라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1-0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웨인라이트 역시 시즌 5승째(11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7.40. 웨인라이트는 개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웨인라이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회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3회 2사 1, 2루에서도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와 6회, 7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날 유일한 득점은 4회 나왔다. 웨인라이트와 배터리를 꾸린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일등 공신이 됐다.

1981년생인 웨인라이트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다. 줄곧 한 팀에서만 뛰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010년과 2014년에는 20승 고지를 밟았고 지난 시즌에도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건재함을 보였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어 마지막 계약으로 삼으며 올 시즌을 뒤 은퇴하기로 했다.

개막 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웨인라이트는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애먹었다. 지난달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웨인라이트는 끝이 다가오는 시점에 통산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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