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공인구)가 시즌 첫 수시 검사를 통과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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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무국은 25일 “KBO리그 단일 경기 사용구인 스카이스포츠 AAK-100의 샘플 5타를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반발계수와 둘레, 무게, 솔기폭 등 모든 샘플이 함격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인구 수시 검사는 KBO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됐다.
2025시즌 공인구 반발계수는 평균 0.4123으로 조사됐다. 합격 기준(0.4034~0.4234)을 충족한다. 합격 평균 기준치(0.4134)에 수렴한다. 지난해(0.4208)와 비교하면 0.0085 낮아졌다. 시즌 20홈런 이상 때려낸 선수가 전체 8명뿐이었던 2023시즌(0.4175)보다도 낮다. 지난해에는 2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가 22명, 30홈런 이상 친 선수가 7명이었다.
반발계수는 타구 비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야구공의 반발계수가 0.001 높아지면 타구 비거리는 20cm 늘어난다고 알려졌다. 반발계수만 보면 올 시즌은 작년보다 타구 비거리가 줄어들 걸로 풀이된다. 다만 개막시리즈(22~23일·10경기)에서는 총 25개 홈런이 터져 나왔다.
공 둘레는 평균 232mm로 작년(231.3mm)보다 커졌고, 무게(143.66g→144.12g) 무거워졌다. 솔기 폭은 평균 7.03mm으로 지난해(7.43mm)보다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