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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4월 코스피 상단을 3000선으로 제시한 증권사가 나왔다. 현재 2600~2700선을 오가는 가운데 3000선도 노려볼만하다는 것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4월 코스피 하단으로 2600선을, 상단으로 3000선을 유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4월에 당장 3000 포인트에 접근하기 어렵겠지만 2분기 중 도달은 불가능해 보이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상반기 중 1%, 연말 2% 도달이 예상되고 있다. 안진철 연구원은 “지수가 반등해도 지난해 여름 이후 대세하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세상승 전환 신호가 다시 나오기 전까지 박스권 등락을 상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사는 종목만 따라 사도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외국인 매수 상위 10위 종목에서 연초대비 주가가 떨어진 것이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 2개뿐”이라며 “반면 개인이 매수한 상위 10위 종목은 9개가 떨어지고 두산중공업(034020)만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 LG이노텍(0110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카카오(035720), 한국항공우주(047810), 고려아연(010130), 현대중공업 등으로 좀 더 다양해지고 매수종목 평균 시가총액도 적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