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면역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오늘(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이뮨온시아 CI (사진=이뮨온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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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는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913.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3조 76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20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97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유한양행(000100)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D-L1 단클론항체 ‘IMC-001’과 차세대 CD47 단클론항체 ‘IMC-0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IMC-002는 2021년 중국 3D 메디슨(3D Medicines)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 총 4억 705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IMC-001은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자체 작성한 뒤 2027년 기술이전 및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보호 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