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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 지어질 새 야구장은 무려 17억5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가 투입된다. MLB에서 가장 적은 3만3천석 수용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 새 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애슬레틱스는 1901년 필라델피아를 연고로 창단했다. 이후 이후 캔자스시티(1955∼1967년)를 거쳐 1968년 오클랜드에 자리를 잡았다.
애슽레틱스는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에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야구장 완공을 기다리며 올 시즌부터 새크라멘토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존 피셔 구단주는 “이제 우리는 라스베이거스 팀”이라며 “지역팀으로서 가장 어린 팬들 마음부터 사로잡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부모들도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는 도박과 향락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다. 도시 내 인구는 64만명 밖에 안되지만 연간 관광객은 4000만명이 넘는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 도시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각종 스포츠 빅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각 종목의 프로스포츠 팀들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팀인 레이더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골든나이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에이시스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를 연고로 하는 네 번째 프로 구단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