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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부터 선착순 100명의 팬에게 번호표를 배부하고 사인과 기념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최근 한국 선수들은 ROAD TO UFC,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루킹 포 어 파이트 등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UFC에 진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베테랑 파이터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 ‘아이언 터틀’ 박준용과 함께 한국 MMA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나갈 걸로 큰 기대를 받는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10승)은 정찬성 이후 첫 한국인 UFC 랭킹 진입을 노린다. 그는 지난 5월 베테랑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1라운드 만에 피니시 하며 UFC 2연승을 신고했다. 박현성은 “내가 운동했던 방식이 맞는다는 걸 확인해 너무 기뻤다”며 “일단 3연승에 집중하면서 랭킹 진입 도전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우승자 이창호(11승 1패)는 지난 4월 코르테비어스 로미어스를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하며 UFC 무대에 화끈하게 연착륙했다. 그는 “열심히 훈련한 만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경기를 많이 뛰어서 상위 레벨로 올라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 우승자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AJ 커닝햄을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유수영은 “더 발전된 모습으로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찬성과 ‘스턴건’ 김동현 같은 선구자의 발자취를 따르는 한국 유망주들의 새로운 물결이 보여주는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8연승의 오반 엘리엇을 압도하며 승리한 고석현은 미국 전지훈련 일정으로 이번 팬 사인회에 불참한다. 그는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며 “더 발전한 모습으로 꼭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