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계획 없다”…언론보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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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군사시설 공격설” 보도에 트럼프 부인
미 해군, 라틴아메리카에 타격단 파견…긴장 고조
  • 등록 2025-11-01 오전 3:11:38

    수정 2025-11-01 오전 3:11:3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시설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 탑승 중 기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결정했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앞서 미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내 군사시설 공격을 승인했으며, 공격이 언제든 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행정부가 잠재적 목표를 특정했지만 실제 실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익명의 소식통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공식 발표는 대통령이 직접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미국은 최근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선박으로 지목된 선박들에 대한 폭격 작전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에는 항공모함을 포함한 해군 타격단을 라틴아메리카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중순 이후 이어진 해상 공격을 언급하며 “이제는 육지가 다음”이라고 말해 지상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의회의 별도 승인 없이도 마약 카르텔 공격은 가능하다”며 “육상 마약 조직이 훨씬 더 위험하다. 곧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헌법은 전쟁 선포 권한을 의회에만 부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불법 정권’으로 규정하고, 그의 정권이 마약 밀매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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