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크림공화국 주민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위기를 초래한 러시아에 추가로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은 명백하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적 통일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후 크림반도에서 주민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에서 전체 주민의 93%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 50% 이상 개표된 상황에서 95.5%가 귀속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