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광숙박열차 화재 안전기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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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6-24 오전 6:00:00

    수정 2015-06-24 오전 8:20:4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영하는 테마관광열차 14종의 안전 상태를 점검한 결과, ‘침대 열차’와 ‘해랑’이 화재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등 문제점을 발견해 보완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 남도 해양 지역 등 전국 관광지를 매주 1~4회 오가는 14개 종류의 테마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열차 이용자 수는 273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침대 열차와 해랑은 새마을·무궁화호 차량을 개조, 열차에서 숙박할 수 있는 침대칸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2001년 제작된 침대 열차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를 계기로 강화한 안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화재 안전 기준과 차량 형식 기준 등을 보완한 후 운행하도록 했다.

해랑은 객실 안 장식장 등 몇몇 실내 설비의 화재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안전 요원이 부족하며 차량 형식 기준에도 일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토부는 설비 대부분이 화재 안전 기준을 만족해 일단 운행하면서 설비를 보완하고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며 차량은 형식 기준에 맞춰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또 나머지 열차 12종은 시험 성적서 일부를 구비하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국토부는 오는 8월 이후 다시 안전 점검을 실시해 미흡할 경우 행정 조치를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 취약 분야의 관리와 감독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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