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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은 “서우라는 캐릭터는 되게 무기력해보일 때도 있지만 정이 많고 사랑스러운 인물 같다. 보면서 저 역시 함께 마음 따뜻해지기도 하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극 중 인물처럼 본인 역시 짝사랑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저는 서우를 만나 이 대본을 읽으며 배운 점이 많다. 보통 짝사랑을 하면 이 사람과 만나고 싶고 그런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서우란 인물은 하원이란 인물을 짝사랑하면서 이 사람과 빨리 잘되고 싶은 욕심이 없다. 온전히 이 사람이 잘 됐으면,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 사람을 응원해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뻐 공감이 많이 됐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23일 밤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하원은 사랑하는 여자 마음의 반의반, 작은 조각 하나면 충분하다고 믿는 남자로 N년차 짝사랑 중인 순정남. ‘반의반’은 그런 하원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짝사랑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고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이에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며 풋풋한 애정을 키워나가는 하원과 서우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이내 하나로 이어지며 한층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갈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
특히 ‘감성 장인’ 이상엽 감독과 이숙연 작가의 만남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상엽 감독은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연출가. 특히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드는 섬세한 연출과, 화사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숙연 작가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등을 통해 특유의 담담하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더해진 섬세한 필력으로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