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강이 점점 미뤄지면서 대학가 주변 월세방에 이른바 ‘월월세’(전대차·단기월세)를 놓는 지방 출신 학생들이 생기고 있다. 이들의 ‘고객’은 마침 공무원 시험이 미뤄져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고시생들이다. 빈 방을 놀리기 아까운 대학생들과 고시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취방을 쓸 수 있는 고시생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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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A(22)씨는 지난주 같은 학교 출신으로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31)씨에게 월세방을 다시 빌려주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가 1학기 강의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미리 구해둔 방을 놀리기 아까워서다. 고향이 전라도인 A씨는 지난 해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지냈다가 자취를 결심, 올해 2월부터 학교 주변 월세방(보증금 1000만원·월세 45만원)에 입주하기로 했다.
고시생 B씨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 B씨는 “작년에는 40만원을 내고 고시원에 살았는데 보증금 없이도 고시원보다 좋은 방을 싸게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시험에 합격한 이후에나 자취방을 구하려고 했지만 언제 시험이 치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냥 학교 근처 빈 방을 빌려 공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탓에 국가고시 일정까지 줄줄이 뒤로 밀리면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지난 2월과 3월 예정된 국가직 5급·9급·외교관 후보자·지역인재 7급은 4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소방과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역시 5월 이후로 무기한 미뤄진 상태다.
코로나19로 채용 일정이 연기된 건 국가고시뿐만이 아니다. 일반 기업들도 잇달아 상반기 공채를 줄이고 있다.
지난 14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4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78.7%는 수시채용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12.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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