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주 10잔?…유흥주점 직원 “3병 마셨다” 진술

김호중 진술 뒤집는 직원 증언
“홀로 소주만, 3~4병 이상 마셔”
  • 등록 2024-05-24 오전 5:50:15

    수정 2024-05-24 오전 5:50:1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소주 10잔을 마셨다는 진술과 달리 혼자서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김씨의 술자리에 동석한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때 술자리 동석자 중 유일하게 김씨만 소주를 마셨으며, 양은 3~4병 정도 된다는 진술이 나왔다. 따로 조사를 받은 3명의 여성 종업원의 진술 모두 일치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식당과 유흥주점 두 곳에서 술을 마셨다”며 “식당에서는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1~2잔, 유흥주점에서는 양주는 마시지 않았고 소주만 3~4잔 등 총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달리 만약 김씨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최소 3병 이상의 소주를 마셨다면 정상적인 운전은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유흥업소 내 CCTV 영상에도 비틀거리는 김씨의 모습 또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김씨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고,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소속사와 김씨가 음주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써 김씨는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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