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는 관세 완화 기대감과 함께 증권사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어드의 밍 도브레 분석가는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기존 309달러에서 395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341.45달러 대비 약 15.7%의 추가 상승여력을 반영한 것이다.
분석가는 “딜러의 계절적 재고 누적이 예년보다 낮고, 수주 및 백로그는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으며 딜러 소매 판매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6년을 향한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미중 관세 갈등 완화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캐터필러는 올해 실적둔화 우려로 2025년 주당순이익(EPS)이 18.75달러로 전년 22달러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분석가는 “2026년에는 다시 21달러 이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2시59분 캐터필러 주가는 전일대비 3.30% 상승한 353.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