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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원장의 이러한 언급에 분노한 청년들은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옮겨붙었다. 지난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자신을 30대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4050 인생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왔다. 그들은 쉽사리 돈을 불렸지만 이제는 투기라며 2030에겐 기회조차 오지 못하게 각종 규제들을 쏟아낸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하나 가질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금융위원장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리셨던데 어른들은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불려놓고 가상화폐는 투기니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냐”며 “국민의 생존이 달려있는 주택은 투기 대상으로 괜찮고 코인은 투기로 부적절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훌륭한 인재들과 IT기술력을 갖추고도 정부의 이런 뒤처진 판단으로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것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