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핀테크 기업 파이서브(FI)는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률 둔화 전망을 밝히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1시39분 파이서브 주가는 전일대비 16.89% 하락한 15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이서브는 이날 자사 포스 시스템 ‘클로버’의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버는 파이서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1분기 연환산 총 결제액 성장률은 8%로 전분기 14%에서 크게 둔화된 바 있다.
로버트 하우 CFO는 “작년 비클로버 고객을 클로버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률이 제한받고 있다”며 “2분기에도 이러한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클로버 실적을 주요 성장 지표로 보고 있으며 성장 정체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직결된 모습이다. 경쟁이 치열한 핀테크 업계 특성상 핵심 사업의 성장 둔화는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주가 급락은 실적기대치를 낮춘 CFO 발언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