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박보영 맞아?…'미지의 서울' 박보영, 연기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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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1인 4역 연기
쌍둥이 자매 미지·미래 완벽 분리
  • 등록 2025-06-16 오후 2:54:09

    수정 2025-06-16 오후 2:54:0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에서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아 정교한 연기력으로 1인 2역의 새 지평을 열었다. 동일한 외형 속에서 완전히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묘사해야 하는 고난도 연기 속에서, 박보영은 치밀하게 분리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각자의 선택 앞에 멈춰 선 미지와 미래의 서사가 그려졌다. 미지는 호수(박진영 분)와의 관계에서 서서히 거리감을 좁혀가는 모습으로 감정의 변화를 암시했다. 박보영은 말의 속도와 간격, 눈빛의 떨림 등 미묘한 디테일을 활용해 인물의 망설임과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새벽 터미널 장면에서는 호수의 고백에 짧고도 단호한 응답으로 감정선의 전환을 표현, 박보영 특유의 ‘절제된 집중력’을 드러냈다.

반면 미래는 세진(류경수 분)과의 재회를 통해 자신이 머물던 삶의 자리와 방향을 다시 되짚는 장면을 보여줬다. 박보영은 미래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정적인 움직임과 대사의 밀도를 통해 인물의 내면 충돌을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특히 별을 바라보며 “출퇴근길에서 저 마주쳤으면 저 별 중 하나 같았을 거예요”라는 대사에서는 담담한 어조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박보영은 ‘미지’와 ‘미래’라는 두 인물을 언어, 말투, 반응 속도 등 모든 표현 방식에서 명확히 분리해냈다. 설정된 인물 구조 안에서 불필요한 감정 과잉 없이 명확히 구분하며, 관객이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리듬감 있는 연기를 완성했다.

특히 감정 연기에 있어 과장된 장치를 배제하고, 극의 전체 톤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캐릭터 간의 감정 격차를 정교하게 조직했다. 이로 인해 극의 흐름은 더욱 유려해졌고, 미지와 미래 각각의 감정 궤적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복잡한 서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증명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이 후반부로 나아가는 가운데, 두 인물의 감정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보영이 출연하는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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