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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이하 KGA)가 9일 발표한 ‘2023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2023년 1회 이상 골프 활동에 참가한 골퍼는 전체 인구의 16.9%인 624만 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실제 필드 라운드 위주로 활동하는 온코스 골퍼가 88.9%(약 555만 명), 골프장은 이용하지 않으나 연습장과 실내스크린을 이용하는 오프코스 골퍼 8.4%(약 52만 5000명), 실내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 2.7%(약 17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20세~70세 미만 성인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국내 골프 활동 참가자와 활동 유형, 골프에 대한 성향, 골프 활동 애착 정도 등을 파악했다.
지난해 골프장을 실제로 이용한 온코스 참가자는 555만명으로 2021년 조사 대비 15%(약 43만 명) 늘었다. 골프 경력은 10년 이상이 25.4%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 20.9%, 3~5년 미만 20.1% 순이었다. 1년 미만 참가자는 5.4%로 조사됐다.
골프 활동 참가자가 여가 활동 중 골프 활동 시간과 지출비용의 비중은 모두 30~60% 미만이 각 49.5%, 52.0%로 가장 높았다.
2023년 골프를 하는 데 지출한 1인당 월 평균 비용은 골프장 45만 8000원, 골프연습장 22만 9000원, 실내스크린 17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골프시설별 연평균 이용 횟수는 골프장 6.8회, 골프연습장 18.1회, 실내스크린 14.5회였고, 주 활동 시간대는 골프장이 주말 오전 29.4%로 가장 많았고, 골프연습장과 실내스크린은 평일 저녁이 각 24.0%, 29.2%로 높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외국 골프 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온코스 참가자는 2660만 명, 골프연습장 및 실내스크린을 이용한 오프코스 참가자는 1840만명(이상 미국골프재단 자료)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통계국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골프(연습장 포함) 참가자 773만8000명으로 2016년 890만 명과 비교해 감소했다.
KGA는 2007년부터 한국골프 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대 변화에 따른 국내 골프의 발전 과정과 현황 그리고 미래의 방향을 분석, 평가, 예측하기 위해 한국골프지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007년, 2012년, 2014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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