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주역' 막심이 돌아왔다...대한항공,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 등록 2024-11-12 오전 11:07:15

    수정 2024-11-12 오전 11:22:02

대한항공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합류하게 된 막심 지갈로프.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4년 연속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막심 지갈로프(러시아·등록명 막심)가 다시 돌아왔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는 어깨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등록명 요스바니)를 대신해 막심을 일시교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1989년생으로 203cm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인 막심 은 전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지난 2023~24시즌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 선수로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챔프전 3경기에서 52점을 올리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즌이 끝나고 대한항공과 재계약을 이루지 못한 막심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알 나스르 두바이에서 활약하다 대한항공으로 복귀하게 됐다.

구단 측은 “막심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 선수단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며 “팀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는 우측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아 약 6~8주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선수 교체 관련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대해 감사하다”며 “다수의 부상선수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막심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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