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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등한 조건이라면 우리 기업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교는 손해를 보거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호혜적 구조로 이뤄져야 한다”며 “변수가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의 참석이 지난해 비상계엄 논란 이후 제기된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강국, 5대 군사강국이자 문화 선진국”이라며 “잠시 후퇴가 있었지만, 이제는 정상외교를 적극 재개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총리 후보자 김민석, 국가기획위원장 이한주에 대한 신상 의혹은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한주 위원장의 경우 공직자가 아닌 자원봉사 개념이지만, 일정 부분 공직적 성격이 있는 만큼 검증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다”며 “대통령의 외양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이 개선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버전 업 됐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