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AP |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의류 소매업체 갭(Gap)이 2015 회계연도 1분기(2~4월) 강달러와 미국 서부항만 작업 지연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순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일부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순익은 예상에 부합하며 선방했다.
21일(현지시간) 갭은 5월2일로 끝난 2015 회계연도 1분기 2억3900만달러, 주당순익(EPS) 56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3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강달러로 인한 피해가 컸다. 캡은 2~4월 사이 달러 강세로 매출이 900만달러 줄었고, 순익은 3% 가량 줄어든 영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서부 항만노조 파업으로 생산에도 차질을 빚었다.
전체 브랜드의 총비교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갭과 바나나리퍼블랙 매출이 각각 10%, 8% 하락한 반면 올드네이비 비교매출만 3% 올라 하락폭을 만회했다. H&M과 자라, 포에버21 등 패스트패션 체인 수요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갭 브랜드들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올드네이비는 저렴하면서도 트랜디한 추세를 잘 따라갔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