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인성아, 어디갔니 외

  • 등록 2015-10-21 오전 6:22:09

    수정 2015-10-21 오전 6:22:09

▲인성아, 어디 갔니(서재흥|232쪽|책읽는귀족)

‘자신을 찾는 것이 인성교육의 첫걸음이다.’ 공부만 강조해온 교육현장에서 우리 삶에 공부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 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30여년간 교사로 재직한 저자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생방향을 설명했다. ‘도도새가 되지 않는 법’ ‘인생은 예행연습이 없다’ 등의 사례를 통해 살아 있는 인성교육을 말한다.

▲피케티의 신자본론(토마 피케티|476쪽|글항아리)

프랑스 저명지 ‘리베라시옹’에 2004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저자가 연재한 칼럼을 엮은 책. 조세·금융·통화 등 경제이슈는 물론 정당정치, 사회보장, 고용문제, 교육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모두 포괄한 성찰과 제언을 담았다. 정치지도자와 슈퍼리치의 행보에 대한 날 선 비판 등은 고삐 풀린 한국의 자본주의가 가야 할 길에 든든한 참고가 될 만하다.

▲남과 북 진짜진짜 역사읽기(이호철|312쪽|자유문고)

19세에 혈혈단신 월남한 저자의 역사관이 깃든 장편소설. 저승에서 나누는 대화형식을 띠었다. 일제강점에 저항하다 순국한 민영환과 이준, 한국전쟁 시기의 정치주역 중 이승만·조만식 등의 입을 빌려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고 비판이나 긍정을 하기도 한다. 일방적인 이데올로기를 배제하고 철저히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 풀어냈다.

▲중국투자 100문 100답(전필수·임철영·권해영|304쪽|한스미디어)

미래를 내다보는 중국에 대한 투자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전문 유관기관의 수치와 분석을 활용해 중국이 지금까지 어떻게 변해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등 투자에 앞서 궁금한 부분을 해소했다. ‘리스크 줄이기: 왜 1등주인가’ ‘상하이 펀드와 선전펀드 어디에 투자할까’ ‘중국 주식 매매법’ 등 투자에 필요한 핵심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해라(손봉석|260쪽|다산북스)

열에 아홉은 망하는 게 장사라지만 불안한 고용에 지속적인 수입을 위해서라도 ‘내 장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회계전문가인 저자가 현금을 중심으로 판을 다시 짤 수 있는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현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이익은 내 것이 아니’라며 ‘외상관리’ ‘미수금관리’ ‘폐업학’ ‘재고관리’ ‘통장관리’ 등 구체적인 장사방법을 소개했다.

▲고대 그리스사·고대 로마사(토머스 R. 마틴|488쪽|책과함께)

일반 교양독자를 위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두 권에 종합했다. 그리스문명의 뿌리인 선사시대부터 알렉산더 대왕 사후 초기 헬레니즘 시대까지 고대 그리스, 또 기원전 753년부터 기원후 565년까지 고대 로마 1300년을 정리했다. 각 시대 중요한 시기마다 사건·인물·문학·철학·문화적 유산을 조명했다. 연대기·사진·도표·지표 등이 이해를 돕는다.

▲빛의 산(겐유 소큐|204쪽|펜타그램)

동일본대지진을 온몸으로 겪은 후쿠시마의 승려작가가 자연재해·원전사고라는 이중고에 처한 이들의 고통을 다룬 소설집. ‘당신의 그림자를 끌고서’ ‘귀뚜라미’ ‘고타로의 의분’ 등 재난의 비극적인 전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6편으로 구성했다. 재난지역의 한복판에서 피난민·이재민·피폭자가 겪은 엄청난 시련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그들의 심정을 묘사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560쪽|문학동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작품. 2차대전 중에 100만명의 여성이 전쟁에 가담해 싸웠지만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처음 사람을 죽였을 때의 공포와 절망감, 시체가 사방에 널브러진 들판을 걸을 때의 끔찍함, 전장에서 첫 생리혈이 터져나온 경험까지 참전여성 200여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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