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터널’의 저자 박상준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한국의 GDP갭이 2012년 이후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가진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달성할 수 있는 GDP 증가율을 말한다.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생산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람으로 따지면 부모 등 유전적으로 볼 때 클 수 있는 키가 170㎝인데 실제 키는 165㎝까지만 자랐다는 얘기다. 생활습관이 불규칙적이고 운동이 부족해 클 수 있는 만큼 크지 못했다는 것.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잠재성장률로 추정한 GDP갭은 2012년 이후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특히 OECD 기준 지난해 -1%대로 그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일본이 장기 침체에 들어가던 시기와 닮아있다. 일본 역시 1990년대 초 부동산 거품이 갑작스럽게 꺼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는 지갑을 열지 않고 기업은 투자에 나서지 않았다. 총수요가 부족해지자 정부가 대신 곳간을 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일본 GDP 갭은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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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산능력을 어디까지로 보는지 관점이 달라 추정기관마다 다르긴 하다. 다만 IMF는 이미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9%대로 하향한 것으로 추산된다. OECD는 아직 우리나라 내년 잠재성장률을 3.1%로 내놓았지만 그 수준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잠재성장률이 2%대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5~10년 후에도 잠재성장률 2%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며 “재정·통화정책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잠재성장률 자체를 키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어설명> GDP갭
잠재 GDP와 실제 GDP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 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뺀 다음 잠재 GDP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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