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하성 MLB 포스팅 공시 요청..."지금부터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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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11-25 오후 1:27:08

    수정 2020-11-25 오후 1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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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 김하성(25·키움히어로즈)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키움히어로즈 구단은 25일 KBO에 김하성의 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김하성은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이제 첫 단계인 포스팅 공시를 한 것뿐이고, 앞으로 중요한 일정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정들은 구단과 에이전트에 맡기고 야구선수로서 몸을 빨리 회복시키고, 내년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은 마음가짐이나 느낌이 다른 때와 달랐던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포스팅을 앞두고 있다고 시즌을 치르는 동안 특별히 한 것은 없고 평소와 같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고,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올 시즌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며 “일부러 강점을 어필하는 것보단 지금까지 해왔듯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박병호 선배는 MLB 진출에 대한 조언을 직접 해주진 않았지만 평소에도 팀의 기둥으로서 다른 선수들한테 좋은 영향을 끼치신다”며 “나를 포함한 후배들에게 보여주신 행동들 하나하나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 가급적 외부 활동은 자제하고 운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다”며 “올 시즌 야구장에서 자주 만날 순 없었지만 팬들께서 항상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야구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지난해 말 김하성과 2020시즌이 종료된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향후 절차는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하성의 MLB 진출이 최종 확정되면 키움은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세 번째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김하성은 야탑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에 키움의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7시즌 동안 891경기에 출전해 3195타수 940안타 타율 .294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김하성이 KBO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7년 자격을 갖추고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돼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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